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문제점 및 비판 (문단 편집) == [[된소리]] 표기 == 현행 표기법에서 [[무기음]]을 나타내는 [[ㄲ]], [[ㄸ]], [[ㅃ]], [[ㅆ]], [[ㅉ]]는 각각 kk, tt, pp, ss, jj로 표기되는데, 이러한 방식은 한국어를 모르는 일반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표기법에서는 적절하지 않다. >우리말의 로마자 표기법은 하나의 언어 체계인 우리말을 표기하기 위한 하나의 제도이지, 인명, 지명, 상호를 적기 위한 임시적인 수단이 아니다. 고유명사뿐만 아니라 일반 문장을 적을 수 있는 표기 체계여야 하며, 한글 맞춤법과의 호환성도 고려해야 한다. 우리의 로마자 표기 체계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라틴어의 장애음이 유성음과 무성음의 2계열뿐인데 우리말은 여린소리, 된소리, 거센소리의 3계열로 나누어지고, 라틴어에는 홑홀소리를 적는 글자가 i, e, a, u, o의 5개뿐인데 우리말에는 10개(또는 8개)나 된다는 점이다. 예사소리 /ㄷ, ㅈ, ㅂ, ㄱ/은 /d, j, b, g/로 적고, 된소리 /ㄸ, ㅆ, ㅉ, ㅃ, ㄲ/는 /t, s, c, p, k/로 적고, 거센소리 /ㅌ, ㅅ, ㅊ, ㅍ, ㅋ/는 /th, sh, ch, ph, kh/로 적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김차균(충남대 언어학과 교수) '대전 지역 공개 토론회 내용 요약' 中[* [[https://korean.go.kr/front/board/boardStandardView.do?board_id=4&mn_id=17&b_seq=36&pageIndex=163]]] Jj는 영어 oran'''ge j'''uice와 같이 파찰음이 두 번 연달아 발음되는 것처럼 인식될 수 있다. orange를 한글로 보통 '오렌지'라고 적는 데다가 철자가 e로 끝나다 보니 발음상으로 모음 i로 끝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orange에는 맨 끝에 모음 i가 없으며, [d͡ʒ]으로 끝난다. 그래서 orange juice는 발음상으로 파찰음 [d͡ʒ]이 두 번 반복된다. >'ㅉ'(jj)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 이를 보고 외국인이 된소리로 발음하지는 않을 것이다. >-김세중 '제주 지역 공개 토론회 내용 요약' 中[* [[https://korean.go.kr/front/board/boardStandardView.do?board_id=4&mn_id=17&b_seq=38&pageIndex=163]]] >이 체계에서 설상가상으로 표음상 가장 어이없는 잘못은 ㅉ소리에 jj를 배당한 것이다. 이 철자는 고작 [ʥʥ] 또는 [ʤʤ] 같은 파찰음 반복을 나타내게 되어 있다. >아무리 gg, dd, bb 방식에 연계시킨다 해도 일반용 표기법이라면 파찰음은 적어도 [[프랑스어|dj]]나 [[네덜란드어|tj]]나 [[폴란드어|cz]] 쯤으로는 적을 것이지, 마치 '파찰음' 성격을 전혀 모르는 문외한들처럼 어찌 그리 어이없는 글자 배당을 했는가? >-[[유만근 로마자 표기법|유만근]] [[성균관대학교]] 음성학 교수, ‘종전 로마자 표기법의 이론과 실용상 문제점’[* [[https://www.korean.go.kr/nkview/nklife/2000_4/2000_0403.pdf]]] 국립국어원도 같은 글자 두 개가 겹쳐지면 된소리로 발음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했다. >된소리는 체계를 고려하면 예사소리 표기인 g, d, b를 겹쳐 적는 것이 좋겠으나, 그러면 외국인들이 그것을 유성음으로 인식하여 발음이 지나치게 우리말 된소리와 멀어진다는 문제가 있어 부득이 k, t, p를 겹쳐 kk, tt, pp로 적도록 한 것입니다.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자료 [* [[https://ko.dict.naver.com/#/correct/korean/info?seq=206]]] 보통 로마자권 언어에서 같은 자음 글자를 중복하여 쓰는 경우는 어휘가 생성되는 과정에서 둘 이상의 형태소들이 합쳐져 만들어진 '''복합어'''의 경우 또는 '''바로 앞의 모음이 짧음'''을 나타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 영어 단어 o'''pp'''ose는 op과 pose라는 두 개의 형태소들이 합쳐져 만들어졌다는 것을 나타낸다. * 영어 taping과 ta'''pp'''ing의 경우 첫음절 모음의 발음이 각각 /eɪ/와 /æ/인데, 전자에서는 p를 한 번 써서 바로 앞의 모음이 짧지 않음을 나타내고 후자에서는 p를 두 번 써서 바로 앞의 모음이 짧음을 나타낸다. 이 경우 자음 글자를 한 번 쓰나 두 번 쓰나 자음의 음가에는 차이가 없다. 게다가 어중도 아니고 어두에 출현하는 경우에는 한국어 화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표기가 되어 버린다.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은 [[ㄲ]], [[ㄸ]], [[ㅃ]], [[ㅆ]], [[ㅉ]]를 각각 kk, tt, pp, ss, tch로 표기하는데, 매큔-라이샤워 표기법 원문에는 그렇게 표기하도록 정한 이유가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 The “forced” labial plosive (''pp'') is usually represented by ㅽ or ㅃ, the velar (''kk'') by ㅺ or ㄲ, the dental (''tt'') by ㅼ or ㄸ and the palatal (''tch'') by ㅾ or ㅉ. As medials the “forced” plosives may also be represented by an unvoiced plosive preceded by the letter ㅅ, since the latter symbol when used as a syllabic final preceding an unvoiced plosive usually represents a glottal stop. > The choice of suitable Romanizations for the “forced” plosives is more difficult than in the case of the other plosives. ''B'', ''g'', ''d'', and ''j'' are not advisable because, first, they have already been employed for the simple voiced plosives, and, second, because these letters should not be used to represent unvoiced sounds. The addition of diacritical marks to these letters or to ''p'', ''k'', ''t'' and ''ch'' would result in further complications and would probably not be very intelligible. Therefore, for want of more suitable Romanizations, we have decided to represent the “forced” plosives, in accordance with one form of their ''ŏnmun'' spelling, as a doubling of the unvoiced plosive letters. The first three, consequently, are to be Romanized as ''pp'', ''kk'' and ''tt'' and the fourth, the palatal plosive, as ''tch'', since ''chch'' is obviously too awkward. > 양순 경파열음(pp)은 일반적으로 ㅽ[* [[한글 맞춤법]]이 정착되기 전인 1930년대 문서라서 [[ㅅ계 합용병서]]가 자주 언급된다.] 또는 ㅃ으로, 연구개음(kk)은 ㅺ 또는 ㄲ으로, 치조음(tt)은 ㅼ 또는 ㄸ로, 경구개음(tch)은 ㅾ 또는 ㅉ으로 표기된다. 어중의 경음은 또한 받침 ㅅ 뒤에 이어지는 평파열음으로도 표기되는데, 이는 평파열음에 앞서는 음절 말 ㅅ이 성문 파열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즉 ‘어깨’와 ‘엇개’의 발음이 같다고 보았다. 후자의 ㅅ 받침이 뒤 음절의 평음을 경음화하는 [[성문음|성문]] [[파열음]]을 나타낸다고 본 것. 앞 각주에서 말했듯 이 당시는 아직 한글 맞춤법 통일안이 정착되지 않았던 때였다. 그래서 한 단어 안의 두 모음 사이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가 ‘엇개’(현대 철자: 어깨)와 같이 ‘ㅅ 받침 + 예사소리’로 적히기도 했다. 그래서 ‘어깨’와 ‘엇개’의 발음이 같다고 볼 수 있었던 것이다.] > 경파열음에 적합한 로마자 표기를 선택하는 것은 다른 파열음의 경우보다 더 어렵다. b·g·d·j는 적절치 않은데, 우선 이들은 이미 유성 평파열음 표기에 사용되었기 때문이며, 둘째로 이 문자들은 무성음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 문자들이나 p·k·t·ch에 변별 기호를 추가하면 더 복잡해져서 이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보다 적합한 로마자 표기의 수요를 위해, 언문 철자법의 한 형태를 따라[* 당시 한글 철자법의 두 형태(ㅅ계 합용병서(ㅺ, ㅼ, ㅽ, ㅾ) 및 각자 병서(ㄲ, ㄸ, ㅃ, ㅉ)) 중에서 [[병서#s-2.1|각자 병서]]를 따랐다는 뜻이다.] 무기 평파열음자를 두 번 연달아 쓰기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처음 세 개는 pp, kk, tt로 옮겨지고 네 번째 경구개 파찰음은 tch로 표기된다. chch는 너무 어색하기 때문이다. > The third dental fricative (''ss'') is known as a “forced” ''s''. Like the “forced” plosives its articulation is probably accompanied by glottal closure and greater tension, which produce somewhat stronger pressure at the point of friction than in the case of the simple ''s''. In accordance with the ''ŏnmun'' spelling of this consonant and our Romanizations for the “forced” plosives, we have Romanized it as ''ss''. This fricative is represented by the compound letter ㅆ, as in 쓰다 ''ssŭda'' (to be sour). >세 번째 치조 마찰음(ss)은 ‘된시옷’[* [[ㅆ|쌍시옷]]]으로 알려져 있다. 평파열음과 마찬가지로, 이 음운의 조음에는 성문 폐쇄와 강한 긴장이 수반되며, 이는 평음 ㅅ의 경우보다 마찰점에서 좀 더 강한 압력을 일으킨다. 이 자음에 대한 언문 철자법 및 여타 경파열음에 대한 우리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우리는 이를 ss로 표기했다. 이 마찰음은 ‘쓰다(ssŭda)’에서와 같이 쌍자음 ㅆ으로 나타난다. 요약하자면, [[ㅉ]]을 제외하면 한글 철자 따라간 것이다. 같은 글자를 두 번 써서 된소리를 표기하는 것은 한글 쌍자음의 창제 원리인 [[병서]]에 해당하는데, 로마자에도 억지로 이 규칙을 끼워 맞춰 된소리를 나타냄은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전혀 이해되지 않는 표기이다. [[ㄸ]]을 'tt'로 표기하고 보면 눈에도 거슬릴 뿐 아니라 그것이 'ㄸ'을 나타내는 글자임을 교육 시킨다 해도 외국인들에게 된소리를 제대로 발음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처럼 국제적으로 보편적이지 않은 방식의 표기는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 음가를 추측하기가 어려울 뿐더러, 익숙해지는 것에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외래어 표기법]]에서 right와 light가 모두 ‘라이트’가 되고 fashion과 passion이 모두 ‘패션’이 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따라서 [[로마자 표기법]]에서 ‘ㄲ·ㄸ·ㅃ·ㅆ·ㅉ의 표기를 다른 자모와 구별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에 문제를 제기하려면 한글 복원 문제 말고 다른 이유를 들어야 한다. 서로 다른 지명이나 음식들끼리 헷갈릴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하나, ㄲ·ㄸ·ㅃ·ㅆ·ㅉ는 사용 빈도도 낮을 뿐더러 굳이 한국어 외의 언어에서 잘 구별되지 않는 것을 구별하려는 것은 오히려 표기법을 이해할 수 없게 만들어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들의 이해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한국어]]처럼 유-무기음이 독립적인 음운으로 존재하는 [[태국어]]를 표기하는 로마자 표기법인 [[왕립 타이식 자모]]에서는จ (/tɕ/)와 ฉ·ช·ฌ (/tɕʰ/)가 구별되지 않고 전부 ch로 표기된다. 가령 ‘[[춤폰]]’(ชุมพร, /t͡ɕʰūm.pʰɔ̄ːn/)은 Chumphon으로 표기되고, ‘[[짠타부리]]’(จันทบุรี, /t͡ɕān.tʰáʔ.bū.rīː/)는 Chanthaburi로 표기되는데, 전자의 ch는 [[무기음]]으로, 후자의 ch는 [[유기음]]으로 읽어야 한다. 또한 [[태국어]]에는 모음에 [[장단음]]의 구별과 [[성조]]가 존재하고 이것이 변별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나 [[로마자 표기법]]에서는 모조리 생략된다. [[페르시아어]]는 성문 파열음/ʔ/이 음운으로써 존재하고 로마자 표기법에서도 '(어깻점)로 표기하지만, 어두에 쓰일 경우 생략된다는 규칙이 있다. 즉 페르시아어 로마자 표기법에서는 عیگا /ʔi.ɡɒ:/와 یگا /i.ɡɒ:/가 똑같이 igā로 표기된다. [[병음|홍콩 정부식 월어병음]]에서는 [[유기음]]과 [[무기음]]이 서로 구별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西貢 /sɐ́i.kōŋ/은 Sai Kung으로 표기되고, 葵青 /kʰʷɐ̏i.tsʰéŋ/은 Kwai Tsing으로 표기되는데, /k/와 /kʰ/가 K로만 표기된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도 이와 같이 유기음과 무기음의 표기를 구분하지 않고 똑같이 표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하자, 이런 상황에서는 [[뚝섬역]]의 로마자 표기가 Tukseom이 되기 때문에 ‘툭섬’이라는 지명과 혼동될 수 있다. 그런데도, 누군가가 어떤 사람에게 ‘이곳에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질문하며 Tukseom이라고 적은 것을 보여준다고 하면 그 사람은 그것을 ‘뚝섬’으로 받아들이고 길 안내를 해 줄 것이다. ‘툭섬’이라는 이름을 가진 역은 대한민국 그 어느 곳에도 없기 때문이다. >쌍자음을 굳이 kk와 같이 표기할 필요 있나? 어차피 경음 아니면 격음이다. 두 개 써 놓아도 영어 화자는 k로 발음할 것이고, 불어 화자들은 하나만 써 놓아도 된소리로 발음할 것이다. '주-추'는 주씨와 추씨가 모두 있어 구별하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 된소리인 '꽃'을 kot라고 해도 다른 단어가 없으므로 알아서 '꽃'으로 이해할 것이다. 굳이 'ㄱ'을 k, 'ㄲ'을 kk로 해도 우리만 외우기 편한 것이지, 미국인에게는 아무 차이가 없다. 편리함을 버리고 굳이 불편한 것을 덧붙일 필요가 있나? >-방청객(강원도청 문화예술과) '춘천 지역 공개 토론회 내용 요약' 中[* [[https://korean.go.kr/front/board/boardStandardView.do?board_id=4&mn_id=17&b_seq=41&pageIndex=163]]] 로마자를 사용하는 절대 다수의 언어들에서 따로 변별되지 않는 발음을 구별하려는 것은 한국어 화자만이 알아보고 공유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언어의 화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음소 구별까지 고려하다가는 혼란만 일으킬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